‘2013년 복지국가 출범을 위한 사회복지계 2012인’이 11일 민주통합당 중앙당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2013년 복지국가 출범을 위한 사회복지계 2012인은 사회복지학과 교수 100인을 비롯해 사회복지기관장, 시설장, 실무종사자 등 2012명의 사회복지사로 구성됐다.

2012명의 사회복지사는 지난 10월 출범한 ‘복지대통령만들기 사회복지캠페인단’을 근간으로 하고 있다.

이들은 “캠페인단은 대통령 후보측의 복지정책 담당자 초청 토론회, 복지국가 실현 촉구대회와 복지대통령 만들기 서명운동을 진행한 결과 제18대 대통령으로 문재인 후보가 복지국가 실현을 위한 복지대통령으로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들은 이날 지지선언문에서 “사회복지학과 교수 100인, 사회복지기관장 200인 등 사회복지계 2012인은 2013년이 우리나라에 복지국가가 꽃피는 계기가 되도록 문재인 후보의 지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또 “대통령후보자들의 공약과 발언들을 주시해왔다”며 “과연 누가 진정으로 우리 사회에 복지국가 시대를 열 확실한 대통령이 될 것인가에 대해 우리는 이 시점에서 주저없이 문재인 후보를 선택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근혜 후보 역시 ‘한국적 복지국가’를 말하며 생애주기별 평생복지를 기본틀로 제시하는 등 그간 보수당이 보였던 소극적 복지의 단계를 넘어서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여전히 잔여주의의 틀을 벗어나지 못한 채 보편주의 기조를 채택하는 데에 주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이에 반해 문재인 후보는 복지국가 첫 대통령을 내걸고 경제민주화와 함께 그간 신자유주의의 폐해를 극복하고 국가가 권리에 기초한 보편주의적 복지를 근간으로 한다는 점에서 그 방향과 기조에 동의한다”고 설명했다.

선언문은 “이에 사회복지계에서 복지국가를 희구하고 우리나라에 이를 실현하기 위해 고민하며 행동해 왔던 우리 복지인들은 이 시점에서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면서 향후 한국 사회가 복지국가의 단계로 진입하는 과정에 우리의 힘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12명의 사회복지인들은 “문재인 대통령 후보의 대통령 선출을 위해 남은 선거기간동안 적법한 절차와 공정한 선거법에 의거해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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