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바로 인천여자고등학교 황다솔 양(19).

황 양의 부모님은 모두 뇌성마비 1급 장애인으로 기초생활수급자다.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 장애로 인해 거동이 불편해 경제생활은 물론이고 언어장애 1급을 가진 어머니는 의사표현도 어렵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집안의 가사일은 활동보조인을 통해 지원받거나 모두 황 양의 몫이다.

이러한 가정환경 속에서도 황 양이 뛰어난 학업성과를 이룬데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지난 2004년부터 지원한 학습후원비(20~25만원)의 도움도 컸다.

황 양은 장래에 무역․국제통상 분야의 전문가가 되겠다는 꿈을 위해 한걸음 한걸음 도전해 나갈 계획이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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