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사당종합사회복지관은 독거노인 8명이 직접 완성한 자서전 '내마음의 보석상자' 출판 기념회를 가졌다.

본 행사는 독거노인의 외로움과 우울감을 해소하기 위해 복지관 자체로 진행하던 '칠팔공감 '프로그램을 결과물이다. 집필과정에서 컴퓨터가 서투른 노인들을 위해 대학생들이 함께 참여했다. 

지금까지 스스로를 어렵기만한 인생이라고 생각했던 노인들은 본 자서전 발간을 통해 스스로의 삶에 대한 의미를 찾고 남은 인생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고 전했다. 자서전이 발간되는 박모 할머니는 “이렇게 보잘 것 없는 내 인생을 끝까지 들어주고 책까지 만들어주신다니 이 고마움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모르겠어요.”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복지관 측은 자서전 판매기금은 모두 자서전에 등장한 노인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히며 "어르신들 평생에 있어 잊지못할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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