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진 새누리당 의원은 임신·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의 사회 재진출을 지원하고,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엄마 가산점 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의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11일 대표발의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여성의 경력단절 현상이 완화되지 않고 출산 등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1년 2분기 기준 15~54세 이하의 기혼여성 986만6000명 중 결혼, 임신 및 출산 등으로 인해 직장을 그만둔 경력단절 여성은 190만 명에 달한다.

경력단절의 주된 사유를 살펴보면, ‘육아’가 28.7%(54만5000명), ‘임신·출산’이 20%(38만명)에 달해 임신·출산·육아가 여성의 경력단절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력단절 여성은 이후 취업 시 업종이나 직종선택의 제한을 받게 돼 비정규직화, 저임금화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신의진 의원은 “심화되는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임신·출산·육아 등으로 퇴사하는 경력단절 여성의 취업 및 사회복귀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며 “엄마가산점제도의 도입은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도록 하는 가장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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