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 221명은 18일 서울시교육감 재선거 민주진보단일후보 이수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기호 4번 이수호 후보를 제외한 모든 후보가 현재 ‘성적 지향’과 ‘성별 정체성’에 따른 차별금지가 명시된 학생인권조례에 반대하고 있다”며 “이수호 후보는 학생인권조례 준수를 약속한 유일한 교육감 후보”라고 밝혔다.

또 “우리는 ‘학교에서 어떠한 차별도 존재해서는 안 된다’고 밝히고, 학생인권조례를 준수겠다고 약속한 이수호 후보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수단일후보를 자처하는 교육감 후보는 ‘동성애 내용은, 학교에서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할 일이지 그런 권리가 있다고 가르쳐서는 안 될 일’이라며 청소년 성소수자들의 존재를 부정하고 차별을 조장하고 있다”며 “그가 당선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상상만 해도 아득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우리는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고 다양성이 환영받는, 약자와 소수자에게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며 “민주진보단일후보 이수호 후보가 그 길에 함께할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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