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전국 28개 지방법원에 성폭력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증인지원센터가 설치된다.

기획재정부와 대법원은 내년부터 재판과정에서 아동ㆍ여성ㆍ장애인 등 성폭력 피해자가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증언할 수 있도록 증인지원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기재부는 전국 28개 증인지원센터 설치를 위한 예산 17억9200만원을 내년도 예산안에 새롭게 반영했다.

정부는 그동안 아동ㆍ여성ㆍ장애인 성폭력 피해자 증인의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는 국민적 여론이 대두됨에 따라 이번에 설치되는 증인지원센터를 통해 범죄피해에 대한 보호조치가 시급한 아동·여성ㆍ장애인 성폭력 피해자의 증인 보호를 우선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증인지원센터는 영국ㆍ스웨덴 등 외국의 사례를 참조해 ▲심리적 안정을 위한 상담 ▲증인신문 ▲의견진술 ▲신변보호조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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