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청소년정책관계기관협의회를 20일 개최하고 ‘제1차 청소년보호종합대책(2013∼2015)'을 최종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보호대책은 신·변종 유해매체, 유해업소 등 새로운 환경과 이로 인한 청소년 문제에 적극 대처하여 청소년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중기 대책으로 처음 수립됐다.

이번 대책에는 6대 전략과제, 24개 중점과제와 이를 실천할 81개 세부추진과제를 담고 있다.

우선 청소년 유해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스마트폰 등 신종매체 중독 예방과 유해정보 차단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스마트폰 등 신종매체의 사용실태를 조사해 건전 사용가이드라인을 설정하고 중독예방 교육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며 청소년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에는 유해정보 필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의무화할 방침이다.

청소년의 등·하교길 안전을 위해 학교 주변 통학로를 청소년 세이프 존(youth safe zone)으로 지정하여,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설치를 의무화하고 주·야간 순찰을 강화해 등·하교길 교통사고와 성범죄 등을 예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청소년의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인권침해를 근절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청소년 아르바이트 실태를 조사하고 청소년 근로 사업장을 대상으로 근로 관련법규 준수실태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금래 여가부 장관은 “‘제1차 청소년보호종합대책’은 대한민국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자 하는 것인 만큼 관계부처와 국민 모두가 함께 노력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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