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박은수 이사장

 2006년 병술년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2006년 새해에는 하시는 일마다 뜻대로 이루어지는 축복의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지난 한해 우리는 장애인의무고용제도 도입 이후 15년 만에 처음으로 정부부문과 공기업부문에서 의무고용율을 초과달성하는 역사적인 성과를 거두었고, 그동안 장애인고용에 무관심했던 국내 초일류 대기업 CEO들까지도 장애인고용증진 협약을 체결하기 시작했습니다.

국제적으로도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열리는 기간에 한?중?일 장애인 정책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제3세계의 장애인 정책을 우리가 주도해 나가는 새로운 시작을 기약하는 자리를 마련하였고, 어려운 경쟁과정 속에서 2011년 제8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을 유치해 내는데 성공하였습니다.

이처럼 지난 2005년 한 해 동안 변함없이 우리 공단에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성과에 만족하고 안주하지는 않습니다. 지난 한해 우리가 다져 온 튼튼한 토대 위에서 이제는 더욱 더 아름답고 희망찬 우리의 미래를 건설해 나가야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땅의 장애인들은 그동안 치료와 교육, 이동과 사회 참여 등 곳곳에서 차별을 경험하고 고통을 감내하여 왔지만 여전히 분배의 대상으로만 머물기 보다는 생산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우수한 도덕성과 참여의지, 자립의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새해에는 경제와 사회분야가 조화롭게 발전하는 도약의 새 시대에 장애인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더욱 더 기회가 넓어지는 우리 사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장애인고용정책은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분열과 상처를 치유하고, 사회통합과 나아가 남과 북을 하나로 손잡게 하는 위대한 역할을 해 내리라고 믿고 있습니다. 이를 증명해 보일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노력합시다!
 
끝으로, 2006년 병술년 새해를 맞아 다시한번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행운이 가득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서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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