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인과학학술단체연합회장

병술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우리나라는 지금 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고령사회에서는 전인미답의 많은 문제들이 예견되고 있습니다. 노인인구가 증가하고 경제활동인구가 줄어드는 사회에서 노인의 경제적 생활을 누가 보장할 것인가, 장기적 요양보호를 필요로 하는 수많은 노인들을 누가 어떻게 보살필 것인가, 노인 개개인이 긴 노후생활을 어떻게 건강하고 보람되게 보낼 수 있겠는가 등등 수많은 과제들이 우리 앞에 하나의 도전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이처럼 다가오는 고령사회의 노인문제에 대응하는 국가적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1980년대 이후 지금까지 4반세기동안 나름대로 노인복지가 발달하였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보면 노인복지의 내실은 크게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노인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복지의 혜택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현재 노인들이 당면하고 있는 건강상의 문제, 경제적 생활의 문제, 노인소외 문제들이 매우 심각합니다. 그러므로 현재 노인들이 겪고 있는 이와 같은 문제에 대한 국가적 대책도 세워야 합니다.
 
병술년 새해에는 우리 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이와 같은 노인문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 한 해가 되기를 충심으로 바랍니다. 그래서 고령사회의 미래 노인문제와 현재 노인문제에 대응하는 국가의 종합적인 청사진이 마련되기를 희망해봅니다.
 
21세기 복지국가의 먼동이 트고 있습니다.
도움을 필요로 하는 노인을 포함하여 모든 국민이 골고루 잘 사는 복지국가의 아침을 복지연합신문 가족 여러분과 함께 맞이하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서희정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