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3월까지 개인택시조합의 '자비콜' 990대가 장애인콜택시에 추가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장애인콜택시는 기존 법인택시조합의 '부산콜' 200대에서 1190대로 늘어난다.

당초 시는 휠체어를 실을 수 있도록 개조한 장애인 대상 콜택시 '두리발'을 운행했지만 100대에 불과해 수요를 따라가지 못했다.

이에 시는 지난 8월 휠체어를 사용하지 않는 부산지역 1·2급 시각·신장장애인 6823명(시각 3021명, 신장 3802명)을 대상으로 기존 콜택시인 부산콜을 이용해 장애인 콜택시 운행을 시작했다.

그러나 수요에 비해 택시수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이번에 '자비콜' 990대를 장애인콜택시로 추가 운행하게 된 것이다.  

시는 장애인이 장애인콜택시의 실제 탑승까지 성공하는 비율이 기존 23%에서 114%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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