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한파가 시작된 지난 3일과 4일 양일간 대구시 실국장급 간부공무원이 직접 나서 쪽방생활인, 저소득층 밀집지역 14개소와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생활실태를 긴급 점검하고 시민생활 불편사항을 해결했다.

경로당 시설에 대해서는 노후 보일러 수리 및 교체 9건, 동파수도계량기 교체 4건, 전기 안전점검 실시 3개소, 전기장판 전달 9개소를 조치했다. 또 쪽방생활인,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을 방문해 겨울내의, 떡, 과일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이와 함께 독거노인 5950명에 대한 건강상태를 일제 확인하는 한편 동절기 동파예방 강화를 위한 홍보활동도 전개했다.

대구시는 올 겨울 혹한기를 맞아 기업사회공헌재단 등과 연계해 겨울나기 준비가 부족한 노인 1583명에게 8000만원 상당의 전기장판, 이불, 동내의, 연탄, 난방유, 라면 등 생필품을 지원하고, 경로당 1380개소에는 20억7000만 원의 난방비를 지원했다.

쪽방생활인 854명과 노숙인 270여 명에게는 8000만원 상당의 전기장판, 내의, 방한복 등 겨울용품을 지원하는 한편, 지역아동센터 173개소에 대해 1억7300만원의 난방비를 지원한 바 있다.

이영선 대구시 사회복지여성국장은 “이번 추위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동절기 기간에 취약계층이 소외 받지 않도록 구·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업사회공헌재단과 연계해 지속적인 실태점검과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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