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모씨는 농아인협회 정보방송부장으로 근무하면서 2010년 6월부터 5개월 동안 TV 자막수신기 사업을 위한 국고보조금 10억5700만원을 협회 법인통장에서 자신의 계좌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 씨는 경찰수사가 시작되자 2년 동안 숨어다니다가 지난해 12월 17일 경남 창원에서 검거돼 서울 성동경찰서에 구속된 상태에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협회는 “협회 전 간부가 10억5700만원을 횡령했다는 차원을 넘어 우리의 권리를 훔쳐간 것과 다름이 없기에 다시는 이러한 일이 절대로 생기지 않도록 엄벌에 축구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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