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득린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우리나라는 지난 반세기 동안 국민 모두가 함께 노력한 결과 세계적으로 잘사는 나라로 발전했습니다.
그러나 높은 산을 오르기 위해서는 정상에 다가갈수록 더욱 힘든 고통을 어겨내야 하듯이 복지사회로 가는 우리 사회복지인의 길에도 험난한 고비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세계화, 분권화, 정보화, 고령화, 저출산 등 세찬 변화의 바람과 국내외적 도전이 바로 그것입니다. 특히 올해에는 지방선거가 있어 민생이 정쟁에 희생되지 않을까 우려가 앞섭니다.

이런 점에서 우리나라 민간사회복지를 총괄하는 저희 한국사회복지협의회의 사명이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하게 느껴집니다. 또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복지사회를 이루는 일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 일인지도 새삼 깨닫게 됩니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새해에도 우리나라 민간 사회복지총괄기구로서 밝고 따뜻한 복지사회를 앞당기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사회복지인들이 제대로 대우받는 사회환경을 만드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전국의 사회복지 종사자의 많은 협조를 당부 드리면서 병술년 새해 여러분 모두 복 많이 받으시기를 빕니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우리 사회의 그늘진 곳에서 신음하고 있는 사회적 약자에게도 희망의 빛을 비추겠습니다. 따뜻한 체온이 그들에게도 전달될 수 있도록 민간기구로서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노인과 장애인, 아동, 여성,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의 가정에도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서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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