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최경훈 기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모금회)는 지난해 12월1일부터 시작한 '희망2006이웃사랑캠페인'이 캠페인 시작 33일만에 1223억원을 기록, 목표인 1205억 원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952억 원보다 271억 원 늘어난 것으로, 시청 앞에 세워진‘사랑의 체감온도’도 101.5도를 기록했다.

모금회는 모금총액에 대해 "중앙 모금액은 894억 원으로 전체의 73%를 차지했으며, 기부자별로는 기업기부가 지난해 같은 기간 638억보다 193억 원 늘어난 831억 원으로 전체 모금액의 68%를 차지했다"고 전하며 "개인기부는 지난해 같은 기간 152억 원보다 5억7천만 원 줄어든 146억 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한편 캠페인 중 가장 이른 기간에 사랑의 체감 온도가 100도를 넘어섰지만 중앙과 지역의 편차가 심한 것으로 드러나 나눔의 편중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이세중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폭설과 경기침체 등에도 아낌없는 관심과 참여로 사랑의 체감온도가 7년 연속 100도를 넘을 수 있도록 해 주신 국민여러분의 뜨거운 이웃사랑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민간복지 수요 역시 크게 늘어난 만큼 캠페인이 종료되는 오는 31일까지 더 많은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지난해 모금은 38일만에 1천12억 원(목표 981억 원)을 모금해 목표를 달성했던 기록을 이번 모금은 1년 만에 5일이나 앞당긴 것으로, 2년 연속 1천억 원 이상의 모금 기록을 세웠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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