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 경영컨설팅을 실시한 결과 장애인 고용과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는 16일 '2012년도 장애인직업재활시설 경영컨설팅 지원사업'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경영컨설팅 실시 후 지원 대상인 30개 직업재활시설의 평균 장애인 고용인원이 32.9%(487명→647명, 시설당 22명 증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장애인 근로자의 임금도 경영컨설팅 이전 평균 38만2000원이었으나 컨설팅 이후에는 51만1000원으로 33.7%가 늘어났다.
4억429만8000원 정도였던 평균 매출액도 컨설팅 이후 전년대비 21.2% 상승했다.
한직협은 경영컨설팅 지원사업이 이러한 높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요인으로 4가지 전문 분야별로 전문인력이 집중적으로 경영지도를 실시한 점을 꼽았다.
이에 따라 직업재활시설들이 분야별로 일반 기업체에서 시행되고 있는 경영의 여러 요소를 도입해 경영시스템을 개선할 수 있었다.
한직협은 “직업재활시설의 가장 큰 어려움은 판로개발 및 마케팅에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만큼, 직업재활시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판매촉진의 전략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온ㆍ오프라인상의 상시지원시스템을 구축해 컨설팅의 효과가 나타난 직업재활시설이 그 성과를 유지 및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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