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가 오는 2월 20일 경주현대호텔에서 제11대 회장선거를 치른다.

기호 1번 임성현 후보는 ‘바람(Wish)이 바람(Wind)을 일으킬 수 있도록 끊임없이 발로 뛰며 현장과 소통하는 활기찬 협회를 만들겠다’는 캐치프레이로 ‘미소바람’, ‘섬김바람’, ‘실천바람’ 등 크게 3가지 주제의 공약을 내세웠다.

임성현 후보는 출마의 변에서 “장애인복지시설 지원책임 중앙환원, 시설 소규모화 대안제시, 장애인복지법 개정에 따른 시행령 시행규칙의 개정 등 진행되는 과정에 있는 일들이 많다. 이러한 사안들을 연계성 있게 진행하기 위해 출마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임 후보는 ‘장애인복지시설 지원책임의 중앙정부로의 환원’을 선거공약의 가장 선두의 핵심공약으로 들고 나왔다.

임성현 후보는 “장애인복지시설 운영사업이 지방이양 되면서 열악해진 운영지원과 지역간 심한 불균형으로 시설.직원.이용인 모두가 상대적 박탈감에 힘들어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따라서 회장으로 선출되면 정부는 물론 법 개정을 위한 대국회 교섭을 주도하고, 전 회원시설이 나서 지역구 국회의원들을 만나 국회 전체적인 분위기 반전을 이뤄 중앙환원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현재 협회에서 복지부에 제시한 인력배치기준, 장애인서비스총량제 등 시행규칙을 관철시킬 것”이라고 약속했다.

임 후보는 이와함께 법인 설립자의 노후생활 안정을 위한 연금제도 추진을 공약했다.

그는 “사회복지법인 설립자 예우에 대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해 설립자들의 노후생활 안정과 자존감을 회복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임 후보는 이어 “전출금, 후원금, 회계에 대한 통제가 강화되고 이사에 대한 외부추천권이 신설되는 등 법인의 자율권이 침해되고 있어 자존감이 떨어지고 설립취지가 훼손되고 있다”며 “법인의 자유권과 정당한 운영권 확보에 전력을 쏟아 부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법인에 대한 정부의 불법.위헌적인 요소는 과감하게 맞서고, 법인사무실 운영비 및 사업비를 별도의 재원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제도개혁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운영비와 생계비 그리고 기능보강사업비 단가의 현실화도 약속했다.

그는 “재활사업비, 난방비 등의 지원단가가 비현실적이기 때문에 시설운영에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며 “지원 단가는 지극히 현실적이며, 시설장애인들이 인간다운 생활을 보장할 수 있는 수준으로 높이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주간.단기보호시설 및 공동생활가정의 현실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지원기준도 확대․강화할 계획이다.

또 “전국 장애인복지시설의 인건비를 단일임금체계로 수립해 지역간 편차를 없애도록 하고, 종사자들의 임금인상(매년 5%)을 위해 전력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임 후보는 마지막으로 “부천시와 경기도에서 지역복지분야와 장애인복지분야의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오면서 협회를 어떻게 이끌어 가야하고 공무원과 의원들을 어떻게 설득해 우리의 입장을 관철시키는지를 잘 알고 있다”며 한 표 부탁했다.

이어 “항상 낮은 자세로 협회 회원들의 바람(Wish)에 귀 기울이고 공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발로 뛰는 협회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임성현 후보는 경기도 소재 복지관, 직업재활시설, 거주시설협회 등의 연합체인 연합회의 전국 최초 사단법인화, 경기도사회복지공제회 설립 주도, 경기도장애인복지시설의 시설장 및 종사자 급여 전국 최고 수준 인상 등을 성과로 꼽았다.

임 후보는 공약으로 ▲장애인복지시설 지원책임 중앙환원 ▲연금제도 도입 ▲사회복지법인의 자율권과 운영권 확보 ▲운영비 및 인건비 현실화 ▲장애인복지시설담당 공무원 전문성 강화 ▲시설 지원기준 확대.강화 ▲경영지원센터 설립 ▲소규모화 대안 제시 ▲외부기업재단의 지속적인 재원 유치 등을 제시했다.

임성현 후보는 경기도장애인복지시설협회 및 연합회장, 부천시사회복지협의회장, 경기도사회복지공제회 부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지역사회복지협의체 공동의장, 부천희망재단 운영위원장 그리고 부천 혜림원 원장을 책임지고 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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