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원봉사협의회 17일 서울 남산제이그랜하우스에서 열린 2013 자원봉사계 신년인사회에서 자원봉사문화 진흥을 다짐했다.

이제훈 한국자원봉사협의회 상임대표는 “자원봉사는 국가예산만으로 할 수 없는 양극화 해소와 사회통합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치하했다.

이어 “자원봉사 진흥과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국회에서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예산 및 정책 수립 등의 실질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특히 “자원봉사를 사회복지의 테두리에 가둔다면 진정한 자원봉사 발전을 이룰 수 없다”며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나눔기본법에 대한 자원봉사계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보건복지부에서 추진 중인 나눔기본법에 자원봉사 영역이 포함돼 있는데 자원봉사는 사회복지분야 뿐만 아니라, 사회 각 분야를 총망라하고 있다”며 “나눔기본법을 통해 자원봉사를 사회복지의 테두리에 가둬서는 안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신년인사회는 250여명의 자원봉사계 주요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주요 내빈의 새해덕담, 2012년 주요사업 영상보고, 한우리오페라단의 축하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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