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22일 회장 취임 승인 철회 공문을 장애인체육회에 하달했다.

공문에는 "윤 회장이 법원 1심 판결에 따라 단체장으로서의 정당성과 신뢰를 상실했다“며 더는 단체를 이끌기 어려운 상황으로 판단돼 회장 취임 승인을 확정 판결 때까지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장 승인철회에 따라 윤 회장의 장애인체육회장 직무는 즉각적으로 정지됐다.

다만 법원에 가처분 신청이나 행정소송을 제기해 구제될 여지는 있다.

한편 윤 회장은 2010년 5월 회장실에서 간부들이 보는 앞에서 직원을 지팡이로 폭행한 혐의에 대해 최근 1심에서 벌금형을 받은 바 있다.

장애인체육회 정관에는 금고형 이상의 확정판결을 받으면 임원 직위를 박탈하도록 돼 있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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