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지역에 비해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전라남도가 금년에는 노인용양시설을 대대적으로 확충할 계획을 밝혔다. 이는 전라도는 지난해 도내 22개 군이 노인인구비율 15.52%로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것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 인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2008년 시행될 노인수발보장법에 대비, 2004년도에 노인복지시설 5개년 확충계획을 수립했고.당시 38%이던 요양시설 보호율을 2008년까지 73%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대한 적극적 움직임으로 금년 신축할 노인복지시설은 정원 50∼70명의 중대형 시설 8개소로 사업비 113억원을 이미 확보했으며, 요양시설이 없던 보성군과 진도군에도 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요양시설 2개소의 사업비 20억원 추가로 청했다. 뿐만 아니라 2006년까지는 시군 당 1개소 이상 노인요양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전남도 관계자는 "노인들이 거주지에서 계속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정원 7∼20명 정도의 지역밀착형 소규모시설과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 농어촌 종합재가노인복지시설 등 다양한 형태의 신규 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에 그룹홈과 소규모시설 , 종합재가노인복지시설 9개소 31억원을 추가신청했다"고 전했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서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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