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회는 “부정부패 및 도덕성 검증을 총리 지명의 제1 잣대로 세우는 것이 시작일 것이며, 향후 지속적으로 부패없는 사회만들기에 주력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의 사퇴와 관련해 “인사의 제1의 과제는 ‘부패 척결’, 즉 ‘도덕성 검증’에 있다”면서 “ 과제는 인사 형식 개선이 아니라 인사 내용 개선이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김 지명자 관련 파문은 부동산 투기 및 아들의 병역 면제 의혹 등 도덕성 논란에 있었다”며 “법치주의와 사회적 약자 배려를 반영한 인선이라는 대내외의 낙관에도 불구하고, 지명자의 부패전력이 부실 검증 논란으로 이어진 셈”이라고 해석했다.

성명은 “해방 이후 권력과 부를 갖고 사회지도층으로 군림해 온 이들의 부도덕성은, 법망을 피해 살아가는 반칙행위가 살아가는 데에 오히려 더 쉽고 더 편하고 더 현실적이라는 잘못된 인식과 행태를 사회전반에 확산시켜왔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우리 사회복지 원로들은 이번 김 지명자 파문이 이런 사회분위기를 악화시킬 것이라는 데에 우려가 크다”고 염려했다.

한편 현재 한국사회복지사협회는 매년 5월 24일을 ‘부패없는 사회만들기 국민서약운동’의 날로 잡아 도덕성 회복을 위한 온국민 정풍운동을 펼치고 있다.

성명은 “반부패 활동은 사회복지사 윤리강령에 명시된 기본활동으로, 사회복지사들에겐 이를 준수해 도덕성과 책임성을 갖춘 실천전문가로 헌신해야 할 사회적 책임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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