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농아인 스스로 농아인 차별철폐를 위해 사회개혁에 주도적으로 나설 수 있는 정책능력과 정치역량을 개발하고 확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1기 농아인 정치아카데미를 개최하게 된 것.

또한 아카데미 행사의 일환으로 농아인 템플스테이는 사명대사 호국성지인 밀양 표충사에서 이뤄진다.

협회는 이번 교육의 목적에 대해 "사회주체로서의 농아인의 자각을 기반으로 해 농아인 스스로 농아인 차별철폐를 위한 사회개혁에 주도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며 "정치교육 및 민주시민 소양교육을 통해 각 분야의 농아인 정치지도자 발굴과 그들의 사회적, 정치적 활동을 통해 사회 각 분야에서 관습적으로 이어져온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사회적 차별을 극복하고 정책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함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1월7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선거운동방법론, 선거법해설, 한국의 경제전망 등 3월 24일까지 금, 토, 일 수업을 진행한다.

한편 1월 14일과 15일 이틀 간 '달마야 우리하고도 놀자'라는 주제로 열리는 템플스테이에 대해 협회는 "농아인들과 불교와의 특별한 만남이 될 행사이며 불교 전문용어에 대한 원활한 수화통역의 어려움과 행사진행의 어려움 등 여러 난관이 예상되지만 강력한 의지로 불교계와 농아인 사이의 간극을 보다 좁혀 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이번 템플스테이는 사명대사 호국성지인 밀양 표충사에서 개최해 표충사의 역사적 의미를 인정하고 이를 보다 발전시킬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고 설명했다.

농아인 협회는 1948년 만들어진 단체로 중앙회 및 16개 시도협회, 114개 지부, 수화통역센터 109개소가 함께 농아인의 복지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진선미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