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일자리 찾기 경쟁이 전년에 비해 더욱 치열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동여수노인복지관이 2013년도 노인일자리 신청접수를 마감한 결과 170명 모집에 315명이 접수해 1.8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1.76대 1보다 높아진 경쟁률로 지난해 10개 사업단에 2개의 사업이 미달된데 반해 올해에는 1개 사업만이 미달돼 일자리 찾기 경쟁이 더욱 치열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일자리 사업은 웰컴투여수 사업단으로 12명 모집에 45명이 접수해 3.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oh!감만족 손길 사업단은 16명 정원에 4명이 모자란 12명이 신청, 0.75대 1의 경쟁률를 보이는데 그쳤다.

 신청접수자 315명에 대한 분석결과에 따르면 일자리를 참여하게 된 동기가 경제적 도움을 받기 위해서라고 응답한 노인이 258명(81.9%)으로 절대 우위를 점했다.

다음으로는 사회참여가 28명(8.9%), 건강증진이 16명(5.1%), 자기발전 9명(2.9%), 기간활용 3면(1%), 기타 1명 순이었다.

참여 노인 연령대는 70세에서 79세 노인이 249명으로 전체의 79%를 차지했다.

건강상태는 참여 신청자 중 5명만이 나쁘다고 응답했고 보통 107명, 나머지는 건강하거나 매우 건강하다고 답해 일자리 참여희망 노인들의 건강은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각종 노인성 질환 유무를 묻는 질문에는 전체의 61.6%인 194명이 질병을 갖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그러나 가장 많이 앓고 있는 노인성 질환으로는 고혈압과 관절염이었으며, 당뇨 고혈압, 관절염을 복합적으로 앓고 있거나 허리디스크, 천식, 위궤양, 협심증 등의 질병을 가지고 있었다.

2013년도 노인 일자리 사업에 신청한 어르신들 가운데 신규로 참여를 희망하는  노인은 신청자의 22.9%인 72명이었으며, 지난해에 이어 2년차 일자리를 참여하길 희망하는 노인은 150명으로 47.6%에 이르렀다.

3년차 참여희망자는 47명, 4년차 희망자는 32명, 그리고 5년차 희망자는 남녀 각각 7명씩 1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노인 가운데 128명(41%)이 자원봉사활동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참여 신청자 중 독거노인은 80명(25.4%), 노인부부 154명(48.9%), 가족동거 78명(24.8%)으로 집계됐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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