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는 장애관련 기사의 질적 향상과 장애에 대한 사회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2012년 이 달의 좋은 기사’를 15일 선정·발표했다.

2002년부터 시작된 ‘이 달의 좋은 기사’는 10개의 중앙일간지와 4개의 경제지를 대상으로 UN의 장애인관련 보도지침에 따라 선정하고 있다.

2012년 1월의 좋은 기사로는 ‘시설에서 나온 장애인은 어디서 살아야 하나’(한국일보), 2월은 “장애보다 무서운 폭력…개학이 두려워요” ‘뇌병변장애 2급’ 명환이의 끝나지 않은 비극(서울신문), 3월 ‘현장, 더블클릭!/ 잡동사니 창고 전락한 장애인 화장실’(문화일보)이 선정됐다.

4월은 ‘700만 관중 바라보는 프로야구가…정문서 휠체어 타고 관중석까지 25분’(중앙일보), 5월 시각장애인들 “SNS 소통 힘겨워요”(한국일보), 6월 배불린 은행들, 장애인 지원 ‘소리만 요란’(세계일보), 7월 ‘장애인 고용’ 정부기관 더 안 지켜(경향신문)가 뽑혔다.

또 8월에는 서울 ‘장애인콜택시 시외 왕복요금 인상’ 논란(한국일보), 9월 “수화를 공식언어로…배움 앞에 차별 말라”(경향신문), 10월 변변한 점자카드 없는 대한민국…시각장애인이 사는 법(세계일보), 11월 '은연중 위계질서 도사리는 듯 장애인·약자엔 까마득한….'(한국일보), 12월 “무서운 친구들 겁나 혼자 못다녀요”(한겨례신문)가 채택됐다.

한편 장애인 비하용어에 대해 모니터링한 결과 총 333건의 비하용어가 모니터됐다.

그 중에서 ‘벙어리’가 125건으로 가장 많이 차지했고, ‘장애자’가 56건, ‘절름발이’ 46건, ‘장님’ 39건, ‘정상인’ 3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1년의 366건과 비교해 다소 감소했지만 여전히 비하용어를 관용적 표현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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