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부터 기업이윤의 사회환원 차원에서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는 한화그룹이 장애-비장애 아동 통합 교육 프로그램을 위한 지원 사업에 적극 나섰다.

한화그룹과 세이브더칠드런이 협약식을 가졌다.

한화그룹은 지난 10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국내외 아동의 권리옹호를 위해 활동하는 어린이 보호재단인 세이브더칠드런과 '장애-비장애 아동 통합 프로그램'에 대한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한화그룹은 세이브더칠드런과의 협약을 통해 올 한해 8억원을 지원하고 전국 48개 사업장 3,0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아동양육시설 25개소와 장애아동시설 25개소 등 총 50여 시설에 대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또한 올해의 활동 결과를 토대로 재협약을 통해 총 3년간 24억원을 투입,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아동 복지에 대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게 된다.

협약식에서 한화그룹 장일형 부사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한화그룹 전 임직원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이브더칠드런의 이상대 이사장은 "미래의 희망인 소중한 어린이들이 잘 키워지고 성장해 갈 수 있길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화그룹 장일형 부사장(왼쪽)과 세이브더칠드런 이상대 이사장

한화그룹은 앞으로 계획에 대해 "보육시설 아동들에 대해서는 특기학습 지도, 리더십 교육, 장애시설 봉사, 재능개발, 현장학습 등을 실시하고, 장애시설 아동들을 대상으로는 재활치료, 대중교통 체험, 문화체험, 특수치료교구지원, 장애아동 성교육 등을 지원하겠다"며 "또한 자연캠프, 장애체험 걷기대회, 월드컵경기 함께 응원하기, 인터넷 홈페이지 제작 등을 통해 장애-비장애 아동들이 서로를 알아 가는 기회를 가짐으로써 그동안 서로에 대해 갖고 있던 선입견이나 차별의식을 줄여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사는 행복한 세상'이라는 구호 아래 진행되는 한화그룹의 봉사활동은 보육시설 및 장애시설 아동들에 대한 후원과 장애-비장애 아동들간의 통합 교육을 통한 장애인에 대한 편견 제거 및 봉사정신 함양을 그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한편 한화그룹은 2003년부터 그룹 공통 사회공헌 사업으로 시행해 온‘주거환경 개보수 사업’을 ㈜한화, 한화종합화학, 한화건설 등의 독자 사회공헌 사업으로 전환했고, '공부방 지원사업' 역시 각 계열사 독자 사업으로 전환하면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2억원의 후원금을 지원한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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