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구 관내 단대동 제2경로당에서 운영하고 있는 컴퓨터교육장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가 경로당 활성화와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어르신 IT 지도자 육성 사업'에 나서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수정구에 따르면 오는 3월부터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워드프로세서, 액셀, 홈페이지 작성 등 실버전산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전문적인 전산교육을 실시, 어르신 IT지도자를 육성해 나갈 계획이며, 이들 어르신들을 구 관내 67개 경로당과 실버컴퓨터교육장 2개소에 교육 강사로 채용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한편 수정구는 지난해부터 구 특수시책으로 운영해온 '실버컴퓨터 교육장 운영'과 '컴퓨터 인증제 사업'을 통해 컴퓨터를 전혀 다루지 못하던 어르신 25명이 워드프로세서 3급에 상당하는 문서작성 능력과 인터넷 검색 능력 등을 인증받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에 탄력을 받은 수정구는 교육을 통해 컴퓨터 능력이 신장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좀더 체계적인 컴퓨터 교육을 실시, 각 경로당별 교육 강사로 파견함으로써 더 많은 어르신들에게 컴퓨터 교육을 장려하고,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육성 정착시켜 나간다는 계획에 있다.

실제로 수정구 관내 단대동 제2경로당에서 운영하고 있는 컴퓨터교육장에는 현재 10명의 노인회원이 3개월째 컴퓨터 교육을 받고 있는데, 이들의 교육은 수정구의 특수시책에 참여했던 65세 어르신이 담당하고 있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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