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7일 동주민센터의 기능을 각 지역의 '복지허브'로 개편 및 재정립한다고 밝혔다.

복지허브란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상담 시 신청, 처리결과, 실시간 확인, 사후관리까지 지원 받을 수 있는 통합적 운영 체계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시범 사업 대상지로 14개 자치구 96개 동주민센터를 선정했다.

14개 선정 자치구는 종로, 성동, 광진, 동대문, 성북, 도봉, 노원, 은평, 서대문, 강서, 구로, 금천, 영등포, 관악이다.

기존 동주민센터는 복지 상담사가 있긴 하지만 복지 관련 기능이 단순 상담에만 그쳤고 공급자 위주의 정보제공이라 수요자의 욕구를 충분히 충족시키지 못했다.

이에 서울시는 ▴경력 있는 복지전문가의 맞춤형 종합상담 ▴洞 구석구석 찾아다니는 방문복지 강화 ▴취약·틈새계층의 복지욕구 해결을 위한 상시 사례관리 ▴민관복지협력체 운영 크게 4가지 방향으로 동주민센터의 복지 기능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복지 인력을 신규로 올해 173명, 2014년 103명을 확충하고 구·동간, 동주민센터 내 팀간 업무조정 및 무인민원발급기운영 등으로 발생하는 유휴인력을 복지업무 담당으로 재배치한다.

또 지역실정을 잘 아는 지역토박이 주민을 동 단위 방문복지에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동주민센터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복지모델을 시범 운영한 후 우수사례를 중심으로 문제점을 보완해 하반기 전 자치구로 확대 시행키로 했다.

한편 영등포구·구로구·은평구 3개 자치구는 사회복지업무 이동지원팀을 구청에 신설해 복지인력이 부족할 경우 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엄유리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