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는 “6일 인사청문회에서 국민행복연금 및 영리병원 도입에 대해 보완 및 철회의지를 보이기도 했으나 복지공약의 후퇴 입장에 대해 ‘할 만큼 했는데’라며 책임 회피의 자세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또 “‘일 할 수 있는 복지’, ‘지하경제 양성화’를 통한 재원 마련 등 보편적 복지의 증대를 기대하기 어려운 결과를 예고했다”면서 “복지정책의 전문성에 대해서도 추후 검토의 의지만을 표명해 의혹을 확실하게 해소하지 못했다”고 우려했다.

참여연대는 “이에 참여연대 사회복지위원회는 사회양극화 심화와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복지 증대’의 요구를 적극 수용해야 하는 시점에서 진영 후보자는 복지부 장관으로서 매우 미흡하다고 평가한다”고 피력했다.

논평은 “기초연금 도입과 4대 중증질환에 대한 100% 국가부담에 대해서 ‘공약의 구체적인 내용과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여러 번 명확하게‘, ‘전달상의 착오’, ‘공약은 캠페인 문구로써 단명하게 나가야 하기 때문에 오해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면서 “기초연금의 재원마련에 대한 논란에 대해서도 인수위의 폐쇄성을 옹호하며 논란의 책임을 회피하는 자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현 대통령의 대선공약 자체의 신뢰를 훼손하고, 심지어 국민이 공약을 잘못 이해해 현 대통령을 선출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국민을 모독하는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또 “진 후보자가 앞으로 보건복지 정책을 담당하는 공직자로서 책임성과 진정성이 매우 떨어지는 인물임을 명확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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