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계가 신년인사회를 갖고 올 한해 장애인계의 숙원 성취에 대한 다짐과 함께 새해의 힘찬 첫 발을 내딛었다.

16일 신년인사회에서 참석자들이 시루떡 절단을 함께 했다.<사진/ 최경훈 기자>

16일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하 한국장총)은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2006 장애인단체 신년인사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장애계의 협력을 다지는 한편 올 한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2006년 장애계 핵심 과제인 차별금지법 제정, 장애인연금법 제정, 방송접근법 확보, 장애인정책조정기구 설립촉구, 지방복지강화의 5가지 사안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장총 김성재 상임대표는 "2006년 병술년 새해를 맞아 이 자리에 참석해준 분들께 감사한다"면서 "어제와 오늘 일상적 변화의 차이는 크게 없지만 마음을 다지는 것에 의미가 있다. 2006년 새해에는 큰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나아가자"고 말하며 "2005년 과거를 벗어버리고 새해 희망의 한해로 살아가자. 올해는 꼭 장차법이 제정되길 바라며 장애인도 동등한 인간으로 존엄한 자신의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  

한해의 시작을 알리는 건배가 이어졌다. <사진/ 최경훈 기자>

또한 한국장총 송권 공동대표는 "우리는 지난 2002년부터 장애인의 사회 완전참여와 인권실행을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2006년에는 장애인차별 철폐를 위한 장차법의 제정과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중증장애인 노인수발보장제도에 함께 포함 시켜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한 송 대표는 "장애인 정책에 대한 일반적인 기능 조정이 필요하며, 지방 장애인의 복지 불균형 해소가 절실히 요구된다. 또 장애인의 방송접근도 중요하다. 정보화 사회에서 정보화의 격차는 빈부의 격차로 이어진다. 올해는 꼭 장애인들의 모든 소망이 이뤄지길 소망한다"며 2006년 한해 장애인 정책의 변화에 대해 피력했다.

이날 참석한 내빈들은 서로 덕담을 주고받으며 올해 장애계에서 핵심적으로 다뤄야할 것들에 대해 논의했다.

(주) E1의 성금 전달식 <사진/ 최경훈 기자>

 

또한 주식회사 E1는 지난 한해 동안 계열 충전소에서 충전 금액의 일부를 적립한 금액 1억원을 장애인복지와 인권증진을 위해 전달식에 이어 참석한 내빈들과 시루떡 전달식도 함께 가지며 새해 힘찬 첫발을 내딛었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진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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