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피플이 12일 필리핀 딸락주 카파스시에서‘필리핀 카파스시립병원 병동증축사업 준공식’을 가졌다.

2012년 11월부터 실시한 병동증축사업으로 카파시스시립병원의 공동 병실 2실과 개인병실 8실을 새롭게 마련했으며 수술 및 치료에 필요한 마취기계를 지원해 보다 쾌적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굿피플에 따르면 카파스시에는 12만4000여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나 응급실과 수술실 등이 갖춰진 종합의료시설은 거의 없다.

이로인해 많은 시민들이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개인이 운영하는 병원은 진료비가 비싸 아이따족 같은 소수부족이나 저소득층 이웃들은 적시에 치료받을 수가 없는 실정이다.

이에 굿피플은 "지난 2009년 카파스시립병원을 건축해 의료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 및 아이따족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왔다"고 밝혔다.

김창명 굿피플 회장은“오늘 새롭게 증축된 병동과 마취기계 지원을 통해 보다 더 많은 지역주민들이 질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되찾을 수 있기를 기원한다”면서 “굿피플은 앞으로도 카파스시와 함께 지속가능한 지역개발사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굿피플은 11일 필리핀 마닐라 톤도 지역에서 필리핀 적십자사와 함께 필리핀 수해지원물품 배분행사를 가졌다.

이는 지난해 8월 태풍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필리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것이다.

필리핀은 2주 간 계속된 태풍 사올라, 하이쿠이로 인해 수도 마닐라를 비롯한 주요도시 35곳 이상의 지역이 침수되고 110여명이 사망했으며 약 100만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바 있다.

이를 위해 굿피플이 지난해 9월‘필리핀 수해지원 물품 발송식’을 갖고 스코노코리아의 신발 10000족, 아동용 의류 2000여벌, 생활필수품 등 약 7억원 상당에 달하는 물품을 필리핀 적십자사로 발송했다.

이 날 굿피플은 적십자사와 함께 마닐라 톤도 지역주민에게 물품을 전달했다.

엄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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