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희망마차 운영이 앞으로 3년간 더 연장된다.

이마트와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는 14일 앞으로 3년 동안 약 12억6000만 원을 추가 후원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이마트는 ‘희망마차’ 사업에 2012년 4월부터 현재까지 총 4억2000만 원을 지원했다.

‘희망마차 사업’ 은 희망온돌 사업의 일환으로 공공지원을 받기 어려운 취약계층을 발굴해 현장에 직접 찾아가 민간 기부물품을 전달하는 사업으로 2011년 12월 처음 시행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희망마차는 올 2월 말까지 매주 3~4회 서울시 취약지역 곳곳을 방문해 7억9000만 원 상당의 식품 및 생활용품을 2만4000 세대에게 전달했다.

후원이 부족한 미혼모 시설, 외국인 노동자 보호시설, 노숙인 시설을 찾아 필요한 물품을 맞춤형으로 지원했으며 재해가정,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가정, 기타 위기가정 등을 방문해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하기도 했다.

서울시는 이마트가 전달한 기부 물품을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앞으로도 희망마차가 공공분야에서 지원하지 못하는 틈새 취약계층을 찾아가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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