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퍼솔루션은 농아인이 지역상권 내의 소규모 상점에서 상품을 주문하는데 겪는 어려움을 줄여주고, 문자를 통한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한다.

이용방법은 트래퍼닷컴 홈페이지(www.traffer.com), 스마트폰 앱(모바일트래퍼닷컴)을 이용해 주문하거나 상점들의 기존홈페이지와 연동된 트래퍼폰을 통해 주문하면 된다.

상점에서는 주문 확인 후 예약, 배달, 포장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과정이 전부 문자를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농아인은 수화통역을 요청하거나 직접방문해 주문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지고 집에서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트래퍼를 통해 전국 1만여 나들가게의 IT경쟁력 강화와 청각 및 언어 장애인의 의사소통을 지원할 수 있다”고 전했다.

서울시청 식품안전과 관계자는 “서울시내 1천여 모범음식점을 대상으로 장애인의사소통지원시스템을 1차 도입하고, 순차적으로 전체 상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초구청 사회복지과 관계자는 “서초 모범음식점에 대해 청각 및 언어 장애인과의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도록 하기 위해 이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농아인협회 관계자는 “트래퍼솔루션과 같이 농아인 일상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기술이 개발된 것에 환영한다"며 "차후에도 농아인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이 도입돼 모든 영역에서 보편적 권리가 실현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엄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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