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지난해 자체 평가를 통해 노인이 살기 좋은 지역과 그렇지 못한 곳을 선정,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에 추천했다. 복지부는 이 같은 평가의 확대를 통해 지자체의 노인복지서비스증진 사업참여를 유도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추진중에 있다.

울산시는 지난 한 해 '노인이 살기 좋은 노인복지사업 종합평가'결과 북구(1위), 동구(2위), 울주군(3위)이 우수한 평가를 받아 보건복지부에 이 지역을 추천했다. 이에 반해 중구와 남구는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이번 평가는 노후 소득보장 강화, 노인복지예산 확보 및 효율적 집행, 노인생활 및 노인재가시설·여가시설 및 무료급식 확대 등의 노인복지시설 운영지원, 경로우대 확대 및 사회참여 촉진 등 4개 분야 평가로 진행됐다.
지난해부터 노인복지 사업이 지방자치단체로 이양됨에따라 지자체별 지역실정을 감안한 다양한 형태의 노인복지서비스제공이 필요한 시점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급속히 진전되는 인구 고령화에 따른 노인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해 보다 내실 있는 정부, 지자체와의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한 노인복지정책 수립을 위해 전국 234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이 같은 평가를 통해 우수지자체를 선정할 계획으로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부터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노인복지사업 전반에 대한 종합평가를 실시, 노인복지사업 우수지자체를 발굴하여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우수사업은 전국적으로 확산함으로써 지자체와 정부간 노인복지의 균형적인 발전을 도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복지부의 2006년도 우수 지자체 선정 일정을 보면 오는 2월 최종적으로 16개 시·군·구를 선정해 오는 5월 어버이날 또는 10월 노인의 날 행사와 연계해 지자체에 대한 표창을 할 계획으로 있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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