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노인종합복지관이 20일 ‘양재노인종합복지관 어르신 나눔 후원회’ 발대식과 ‘시니어코리아 양재봉사단’ 출정식인 노블리스 오블리제 선포식을 개최했다.

나눔 후원회는 현재 103명의 노인들이 참여해 정기적으로 월 1만원 이상 후원금을 기부하고 있다.

후원회 회원 중에는 폐지를 모으며 생계유지하는 기초생활수급자도 참여하고 있다. 후원금은 소외되고 어려운 독거노인과 조손가정의 경제적 어려움과 정서적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양재봉사단은 양재노인복지관에서 2002년도부터 조직돼 현재 90명의 노인들이 다양한 경험과 연륜을 바탕으로 재능기부와 노력봉사를 통해 건전한 노후여가문화 창출 및 지역사회 모범으로 기여하고 있다.

진익철 서초구 구청장은 기념사를 통해 “나눔을 위해 조금씩이라도 아껴서 조건 없는 사랑을 전하게 해주신 어르신 나눔 후원회에 감사하다”고 축하했다.

박춘성 대한노인회 서초구지회 회장은 축사에서 “어르신 나눔 후원회 행사를 통해 어르신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고 어르신 삶의 질이 향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호경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회장은 “이 후원회가 전국에 벤치마킹 돼 노인에 대해 감동받는 이미지로 바뀌었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윤호종 양재노인복지관 관장은 “신노년문화운동 발원지로써 어르신들이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지역에 힘들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아가고자 한다. 귀중한 후원금은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잘 전달되도록 뛰겠다”고 밝혔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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