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사회복지직 공무원의 근무개선을 위해 상반기 1800명, 하반기 540명 등 2340명의 사회복지직 공무원을 충원할 계획이다.

이는 현재 우리나라 전체 사회복지직 공무원 2만4888명의 9.4%에 해당하는 규모다.

2340명 중 1540명은 신규로 뽑고, 800명은 행정직 인력을 재배치하는 형태로 충원된다. 육아휴직 등 결원으로 인한 빈자리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사회복지담당 공무원의 사기진작을 위해 인사평가 시 5점 이내의 가점을 주고, 현재 월 3만원인 수당에 복지사 자격증 소지자는 3만원의 가산금이 추가로 주어진다.

우울증 또는 스트레스를 겪는 공무원은 보건소 등을 통해 상담과 검진을 실시하고, 상담창구 등에 CCTV와 녹음장비를 설치해 악성 민원인으로부터 공무원 신변을 보호토록 할 계획이다.

이번 대책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리는 시도 관계 실국장회의를 통해 알리고 즉시 시행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사회복지직공무원 신규 확충 등 종합대책은 복지부 등과 긴밀히 협의해 범정부차원의 후속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행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지방자치단체 복지담당 공무원은 2만4888명이며, 이중 복지직이 1만2696명, 기타 일반직 복지담당이 1만2192명이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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