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보건복지부 고위공무원 중 최고 재산가는 조명찬 국립보건연구원장으로 재산이 50억4343만9000원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조명찬 원장은 전년에 비해 2억9693만원이 늘어 가장 재산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발표한 2012년도 정기재산변동사항 자료에 따르면 공위 공직자 재산 평균은 보건복지부 소속 6명이 12억8541만원, 복지부 산하 기관장이 20억4471만원이었다.

조명찬 원장에 이은 재산가는 손건익 전 차관으로 34억2919만원을 신고했다. 전년비 1367만1000원이 늘었다.

다음으로 윤여규 국립중앙의료원 원장은 34억2730만8000원을 신고해 전년대비 3704만5000원이 증가했다.

재산이 가장 많이 줄어든 사람은 이봉화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장으로 1억379만3000원이 줄어든 13억879만원을 신고했다.

진영 신임 복지부 장관은 이번 정부고위공직자윤리위원회의 재산변동사항 공개에 포함되지 않았다.

진영 장관은 새누리당 국회의원이던 지난해 3월 공직자 재산공개 당시 전년대비 1억1103만1000원 줄어든 36억8472만4000원을 신고했었다.

이번에 공개된 복지부 고위공직자 6명의 재산은 손건익 전 차관 34억 2919만원(1367만1000원), 최희주 인구정책실장 12억7164만7000원(1억1764만원), 임채민 전 장관 10억8122만7000원(9453만8000원), 전만복 기획조정실장 6억8947만원(9797만8000원), 박용현 사회복지정책실장 6억7458만2000원(-1500만8000원), 이태한 보건의료정책실장 5억6633만원(3352만9000원) 순이다.

복지부 산하기관장 9명의 재산 순위는 조명찬 국립보건연구원 원장 50억4343만9000원(2억9693만원), 윤여규 국립중앙의료원 원장 34억2730만8000원(3704만5000원), 전병율 질병관리본부장 20억6717만2000원(8955만2000원), 김종대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18억5687만1000원(4828만원), 강윤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원장 13억1868만5000원(5810만7000원), 이봉화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 원장 13억879만원(-1억279만3000원), 전광우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12억9049만6000원(-1349만4000원), 이진수 국립암센터 원장 12억8921만6000원(7746만9000원), 고경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 8억38만8000원(9248만8000원) 등이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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