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지차체와 복지관, 단체들이 독거노인과 불우이웃 돕기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19일 관악노인종합복지관 재가복지팀은 재가노인 245명을 대상으로 설 선물(생활안정지원품)을 전달했다.

 
사회복지법인 자선단체에서 운영하는 관악노인종합복지관 재가복지팀은 재가노인 245명을 대상으로 설 선물(생활안정지원품)을 전달했다. 무의탁재가노인들에게 지역사회후원자를 연결하고 직접 방문 전달함으로써 외롭지 않은 명절을 보낼수 있도록 돕기위한 본 행사는 지난 19일 관악노인종합복지관 2층 강당에서 전달식을 갖고 직접 댁을 방문해 선물을 전달했다. 생활안정지원품을 전달받은 노인들은 복지관 행사에 감사의 마음을 표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또한 24일부터 26일까지 성북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성북구 무의탁 독거노인 185명에게 설 특식지원 서비스로 떡국떡과 백미를 지원한다.
이번 행사를 위해 현대카드와 INI스틸, 수송중학교, 서울사대부속중학교가 백미 지원을 후원하고, 동신초, 장곡초, 장위초, 성신초, 돈암초, 상곡초, 서울사대부속고, 고려대사범부속중, 장위중, 국민건강보험공단, 신세계백화점미아점, 이웃사랑 바자회 수익금, 롯데백화점 청량리점 등이 모금활동을 통해 거두어 들인 수익금을 성북구 무의탁 독거노인 설 특식 지원 사업에 기부했다. 

지자체들도 앞다퉈 불우이웃돕기에 참여하고 있다.

마산시 여성단체협의회(회장 박현점)는 우리 명절을 맞아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가족 사랑나누기 사업을 펼쳤다. 이날 위문에는 18개 단체 임원 등 56명이 참여했고, 관내 질환 독거노인 250세대와 장애인시설, 부랑인시설, 아동시설 등 총 17개소를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했다. 읍·면 질환을 앓고 있는 독거 노인에게는 농협 상품권을, 동 지역에는 마산사랑상품권을 각 세대당(3만원 상당) 1매씩 지급했다.

울산시 또한 설을 맞아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배흥수 행정부시장, 김명규 정무부시장 등이 사회복지시설 등 25개소(1327명)를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위로와 격려의 말을 전한다. 사회복지시설 4개소(414명)와 울산양로원 등 노인복지시설 8개소(410명), 울산양육원 등 여성·아동복지시설 5개소(208명), 보훈단체, 조건부신고시설 등 8개소(295명) 등을 찾은 울산시 관계자는 소외된 불우이웃에게 시민들의 지속적인 손길과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한국철도공사는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주)와 함께 KTX를 이용해 역귀성하는 노인을 대상으로 역에서 자녀집까지 최고급승용차로 모시는 특별이벤트를 진행한다.
경로고객 30명을 선정해 최고급승용차로 집까지 모셔다 드리는 ‘에스코트 서비스’는 연휴기간동안 경부·호남선 역귀성 승차권을 구입한 65세 이상 경로고객이면, 누구나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선정한다. 이 철 사장은 “해마다 늘어나는 역귀성 어르신 고객께 이동편의를 제공하는 의미에서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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