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출범으로 장애인 사회체육에 대한 왕성한 활동이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장애인선수들의 서포터즈 활동을 위한 장애인선수위원회 후원단체 붉은 태양이 출범했다.

장애인올림픽대회에서 좀 더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장애인스포츠의 힘찬 도약을 위해 붉은태양이 공식 출범했다.

지난 20일 한국장애인선수위원회 후원단체인 붉은태양은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주관 하에 4년마다 개최되는 장애인올림픽대회에서 좀 더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장애인스포츠의 힘찬 도약을 위해 공식 출범식을 가졌다. 

붉은태양의 관계자는 "각 대회에서 매달을 획득하고도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비장애인 국가대표선수들과는 달리 장애인 선수들에게는 선수촌 하나 없는 실정"이라며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불굴의 의지로 피땀 흘린 결과 매달을 획득하는 등 한국인의 의지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국위선양에 앞장서온 장애인 선수들을 후원하기 위해 붉은태양이라는 후원단체를 국내 최초로 결성하게 됐다"고 창단 의의를 전했다. 

그동안 장애인 스포츠 발전에 앞장서온 선수 9명의 은퇴식도 함께 했다.

또한 한국장애인선수위원회 정금종 회장은 "현 장애인 체육은 국가대표로서 태극마크를 달고 최선을 다했지만 정부와 사회의 관심 밖에서 그들의 성과를 아무도 알아주지 못했다. 그러나 항상 최선을 다해왔다"며 "올해는 꼭 장애인 선수 실업팀을 결성해 우리 선수들도 가정을 살피며 떳떳하게 운동할 수 있길 바란다"고 출범식의 인사말과 장애인 체육의 발전을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장애인선수들의 위로와 후원이 확대되는 계기를 마련한  붉은태양의 브로치 10만개를 제작 보급키로 했다.

은퇴패 증정식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그동안 장애인 스포츠 발전에 앞장서온 정진완(사격), 최일주(펜싱), 유희상(육상 휠체어 레이싱 코치), 김춘두, 김상덕, 윤영석(이상 휠체어 농구), 이명호, 심대현, 박정용(이상 역도) 등 9명 선수들의 은퇴식과 은퇴패 증정식이 함께 열려 그동안의 그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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