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씨의 컴퓨터그래픽/동영상 부문 금상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는 지난 1월 15일부터 2월 28일까지 진행한 2013 제14회 전국장애인근로자문화제 작품현상 공모전 입상작품 4개 부문 72점을 발표했다.

장고협은 접수 1033점 작품의 심사를 거쳐 운문, 산문, 사진, 컴퓨터그래픽/동영상 부문에서 입상작품 총 72점을 결정했다.

운문 부문 금상은 서해웅 씨의 ‘잠수함’이 선정됐다.

절망 속에서도 삶의 끈을 놓지 않으려는 의지를 시각장애인이 지팡이를 짚고 걸어가는 모습에 비유하여 표현한 작품이다.

산문 부문 금상은 서미애씨의 ‘목걸이’가 뽑혔다.

시어머니와의 갈등이 목걸이를 통해 해소되고 목걸이의 둥근 모양과 줄을 구성한 동그란 고리들의 연결은 인간관계의 고리들로 형상화하는 수필이다.

사진 부문 금상은 임보혁 씨의 ‘무더위에는 물놀이가 최고!’에게 돌아갔다.

다대포 분수에서 만난 장애인과 자원봉사자의 도움으로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을 닮은 작품이다.

컴퓨터그래픽/동영상 금상은 김기태 씨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가 영에를 안았다.

장애인을 보면 처음부터 무슨 생각을 하는지 질문을 던져, 장애인들은 동정의 시선으로 받는 혜택보다 자기 스스로 자기 힘만으로 돈을 벌고 생활 하면서 모든 사람들에게 동등한 직위에서 살아가고자 하는 마음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시상식은 오는 30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입상작품은 추후 협회 홈페이지(www.kesad.or.kr) 및 블로그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장고협은 이번 공모전 입상작품 작품집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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