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복지대학교 부설 한국복지대학교·KT원격교육지원센터는 19일 농아인대학생연합회 임원 청각장애학생 3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간 원격 강의 통역 서비스 시연회를 개최한다.

실시간원격강의통역 서비스는 청각장애학생이 노트북 단말기를 통해 진행되고 있는 강의를 그 자리에서 수화또는 문자로 전달받는 시스템이다.

이번 시연회에서는 청각장애학생들이 어떤 원리로 원격지에서 수화와 문자통역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지와 첨단강의실 내부 및 교수학습지원사들의 실제 지원모습을 둘러볼 수 있다.

이 원격강의서비스는 2008년 한국복지대학교가 독자 개발해 오는 2학기까지 총 160명의 학생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복지대학교와 KT는 산하협력을 지속해 향후 ‘시각장애학생용 원격교육지원 시스템’도 구축,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한림대학교 김민우 학생은 “원격교육지원센터가 제3의 귀가 돼주었다”며 “수업시간에 이해하기 어려웠던 부분도 통역사가 부연 설명해주어 이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세한대학교 임희주 학생은 “아주 편리하고 다른친구들에게도 방해되지 않아 적극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엄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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