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장애인 가족 여러분!

길고 추웠던 겨울이 지나고 따뜻함이 전해져 오는 계절에 서른세 번째 장애인의 날을 맞은 여러분과 함께 되새깁니다.

지난 겨울 평창에서는 지적장애인들의 스포츠 축제인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Together, we can!‘ 즉‘함께하면 우리는 할 수 있다’는 대회 슬로건처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우리’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되어 밝은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대회였습니다.  

지난 2월 출범한 새 정부는 국민행복시대를 국정기조로 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비장애인 모두가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 가겠다는 새 정부의 약속이 하나 둘씩 실행되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과 법적·제도적 차별이 해소되어 보다 많은 장애인들이 함께할 수 있는 사회, 건강과 행복을 누리는 시대가 되기를 바랍니다. 

올해도 대한장애인체육회에서는 지난 해에 이어 장애인스포츠 실업팀 창단 지원을 통해 장애인선수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훈련에 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는 장애인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장애인 스포츠 발전의 밑거름이 되어 우리나라의 국제스포츠 위상을 높이고, 장애인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오는 7월에는 청각장애인들의 국제 스포츠 축제인 '농아인올림픽대회'가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개최됩니다.

4년 전 타이페이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국가 위상을 드높였던 선수단이 이번 대회에서도 선전하여 많은 국민들에게 장애인체육의 저력과 감동을 전해줄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