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13일 매일신문사에서 결혼이민자들을 대상으로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적응과 정착에 기여하고 다문화사회 리더를 양성하는 ‘제5기 다문화가족 리더스쿨’의 입학식을 개최했다.

다문화가족 리더스쿨은 2009년부터 시작해 그동안 119명의 다문화사회 리더를 배출했다.

올해는 잠재된 결혼이주여성 인재발굴을 위해 대구시 전역에서 다양한 국적의 입학생을 모집, 9개 국적의 결혼이주여성 32명이 입학했다.

교육과정은 개인 및 생활문화 역량강화 단계, 사회 및 상담 역량 강화단계로 구성돼 리더교육, 생활교양, 자기표현, 자원봉사자교육, 상담 교육, 부모 및 부부교육, 미술치료, 취업관련 서류작성, SNS활용교육 등을 배우게 된다.

또 수강생과 가족이 함께하는 대구근대골목투어, 문화공연관람, 문화탐방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다문화커뮤니티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김경선 대구시 여성청소년가족과장은 “교육 후에는 다문화사회 리더로서 후배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사회의 생활문화와 전통, 언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조기 적응할 수 있도록 상담자, 자녀교육에 대한 멘토 등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엄유리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