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전국의 초·중·고 학생들을 위한 장애이해 교육이 라디오와 TV를 통해 방송된다.

초등학생들을 위해서 ‘대한민국 1교시 - 뉴스체험 아침 9시 뉴스’가 19일 오전 9시5분부터 55분 동안 KBS1라디오와 3라디오로 동시에 전파를 탄다.

대한민국 1교시는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교육부·KBS한국방송이 공동기획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해 초등학생들의 올바른 장애이해를 위해 제작된 특별방송으로 올해 9회째다.

이번 방송 주제 ‘뉴스체험 아침 9시 뉴스’는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직접 참여해 장애와 관련된 뉴스를 만들어, 뉴스를 통해 장애학생의 사회통합을 위해 직접 실천할 수 있는 내용을 전한다.

올해는 KBS3 라디오 진행자인 시각장애인 심준구 씨와 유지원 아나운서, 사랑의 열매 홍보대사인 개그맨 정태호 씨와 브라우니가 특별 출연한다.

중·고등학생들을 위해서는 장애이해교육을 위한 드라마 ‘우리는 외계인이다’가 19일 오후 1시부터 53분간 KBS2TV를 통해 방영된다.

매년 장애인의 날에 맞추어 KBS2TV로 방송되고 있는 이 드라마는 교육부와 삼성화재 그리고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가 공동으로 매년 시리즈로 제작해 방영하는 드라마로서 올해 5번째 작품이다.

‘우리는 외계인이다’는 땅꼬마라고 놀림 받던 중학생 성재가 폭력을 사용해 ‘빛나리’문화학교에서 사회봉사 명령을 받고, 장애청소년과 함께 지내면서 마음을 열어가고, 음악을 통해 서로의 진정한 친구가 되어가는 내용이다.

이번 드라마에는 탤런트 정선경 씨가 장애아동의 어머니역으로, 탤런트 김희정 씨가 성재 엄마로 출연한다. 또 아역 탤런트 강이석 군이 성재역으로, 김유리 양이 수아역으로, 권혁준 군이 봉수역으로 출연한다.

봉수역으로 출연하는 배우 권혁준 군은 영화 ‘카운트 다운’에서 유민역을 연기한 다운증후군을 가진 배우이다.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관계자는 “이번 특집방송을 통해 학생들이 장애에 대한 바른 이해와 인식형성에 도움을 되기를 바란다”며 “전국의 모든 학교의 장애인식개선 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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