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차 장애인의 성과 성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발달장애인의 올바른 성교육 인식을 위한 성교육지도자 양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국제나가족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서울 파라다이스복지재단에서 2월 20일부터 1주일간 발달장애인을 위한 성교육지도자 워크샵 제나性장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이번 교육은 발달장애인의 올바른 성 가치관과 건전한 성 태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센터는 이번 교육에 대해 "2005년부터 서울·경기권의 학교와 시설 등을 통해 발달장애인 성교육을 실시해왔으며 발달장애인들의 성적특성에 대한 사전 정보나 이해가 전무하기에 청소년기 이후 조절되지 못하는 성 행동에 대해 부모나 시설관계자들이 부정적이거나 무방비 상태였다"면서 "점차 장애인의 성과 성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성적 자기 결정권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발달장애인들의 성적 반응을 긍정적으로 이끌어 주지 못하고 있어 이번 교육을 통해 교육지도자 긍정적으로 이끌어 주고자 이번 워크샵을 개최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또한 센터는 향후 장애인복지나 교육현장에 나갈 사회복지학과, 특수교육, 청소년지도학과 또는 관련학과 대학생, 대학원생을 중심으로 △성에 대한 기본적인 접근자세 △발달장애인의 일반적 특성과 성행동 특성 △성적자기결정권 △성교육의 실제방법론을 중심으로 교육하며 향후 시설과 학교 등에서 이뤄지는 일정기간실습을 통해 차세대 성교육 인력으로 양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일주일간의 교육프로그램으로는 △성과 인간관계 △몸으로 표현하는 성 △사회속의 성문화 읽기 △발달장애자녀의 성 △발달장애인의 성행동 특성 △여성장애인의 성폭력 실태 △성폭력피해자를 위한 법적지원 △성교육의 실제와 방법론 △제나 성장프로그램의 실제 등으로 이뤄진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진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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