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및 에너지유관기관들은 설날대비 저소득층 에너지 서비스 차질 없는 지원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산업자원부는 지난 24일 회의실에서 한전, 가스공사 등 에너지 유관기관, 석탄협회 등 관련단체, 도시가스회사 등 업계, 소비자 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이원걸 산자부 제2차관 주재로 '함께 하는 따뜻한 설날'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에너지 성수기인 동절기에 지속적인 유가의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설날을 대비해 월동기 취약계층에 대한 에너지 서비스 지원체계를 긴급 점검하고, 또한 가스·연탄·전기 등 에너지수급 상황도 점검하기 위해 열린 것.

이원걸 산자부 차관은 대책회의에서 "고유가와 지난 12월의 이상 한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에너지 공급이 차질 없이 이뤄지고 있다"며 "하지만 최근 국제유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국제석유 시장의 불안정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감안해 정부와 관계기관이 남은 동절기 기간 동안 에너지 수급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차관은 "월동기 취약계층인 기초 수급자 등 서민들에 대한 에너지 서비스 지원과 관련하여, 지난해 11월부터 추진중인 '따뜻하게 겨울나기' 캠페인으로 전기·가스 공급중단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기관에서 노력해준 것에 감사한다"고 전하며 이번 설날을 대비한 '함께 하는 설날 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해 주길 당부했다. 

한편 산자부와 에너지 유관기관은 함께 하는 따뜻한 설날 대책으로는 △전기안전공사는 1.23∼30일 까지 영세민, 소년소녀가장, 독거 노인 등 취약계층 450호에 대해 전기 부적합 시설 개·보수 작업을 추진 △가스안전공사는 1.18∼1.27까지 요양원, 장애인 복지시설 등 622개소에 대해 저소득층 가스시설 특별 안전점검을 추진 △설 연휴 기간 중 에너지 관련 민원의 즉시 처리가 가능토록 "에너지콜센터(산자부)"와 전기·가스·연탄 등의 유관 기관·업계 민원센터가 효율적으로 연계하여 24시간 가동토록 할 계획 중 이라고 밝혔다.

특히 오늘 회의에서 이 차관은 그간 산자부와 유관기관이 설날 저소득층 에너지 서비스 지원을 위해 추진한 설날모금액 총 5860만원을 단전대상가구 지원사업을 운영중인 '아름다운재단 유정숙 상임이사'와 불우 아동, 노인 지원 사업을 하고 있는 '한국복지재단의 김석산 회장'에게 각각 전달했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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