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판매업자들은 주로‘사은품 제공, 강연회 개최, 무료관광' 등으로 노인층을 현혹한 뒤, 개인정보를 통해 사기 행각을 벌이고 있다.

 
농한기를 틈타 노인들을 대상으로 사기행각을 펼치는 방문판매업자들이 여전히 기세를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노인들의 흐린 판단력을 악용해 교묘한 수법으로 피해를 입히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는 피해예방 정보(공정거래위원회)에 따라 충청북도에서는 노인층 소비자들이 기만상술에 의한 피해를 사전에 근절하도록 시군정 소식지 및 시군홈페이지, 언론매체 등에 이를 홍보하고 각종 교육 및 영농교육 시에도‘방문판매업자의 노인층 유인수법 및 예방요령’을 적극 배포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소비자 피해주의 예고’를 발령했다.

방문판매업자들은 주로‘사은품 제공, 강연회 개최, 무료관광' 등으로 노인층을 현혹한 뒤,‘소비자의 주소·전화번호·주민등록번호·신용카드’에 대한 개인정보를 알아낸 다음 물품을 지급하거나 강매하는 등의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충북도가 홍보한 예방요령에 따르면
“모르는 사람에게 개인정보 제공 금지, 물품구입 시에는 판매처의 전화번호와 제품가격 등이 기재된 계약서를 반드시 교부받고, 물건 구입의사가 없을 시에는 즉시 방문판매업자에게 청약철회 의사를 표시한다. 또한 14일 이내에 우체국에 가서 서면으로 해약을 요구하는 내용증명 우편을 보내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한편 「충청북도소비생활센터」는 2005년 중 방문판매로 인한 소비자 피해구제 청구민원은 191건으로 연간 피해(1975건)의 9.7%를 차지하고 있으며, 2004년도(146건)에 비해서도 30.8%가 늘어나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밝혔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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