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3일 성동구 용답동에 노숙인의 신체적·정신적 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알코올 회복 재활센터’ 개소식을 실시했다.

알코올 회복 재활센터는 기존 센터 등에서 알코올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에 서 더 나아가 정신과 전문의가 직접 상주해, 알코올 해독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정신의학적 제독(DETOX)치료'를 제공한다. 

알코올 회복 재활센터는 정신과 전문의 외에 간호사 2명, 정신보건사회복지사 1명, 사회복지사 4명을 투입하고, ▲정신의학적 제독 치료 ▲전문가 심리치료 ▲자기주도적 재활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센터에서 제공되는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이용을 원하는 노숙인은 언제든지 입소가 가능하다.

이충열 서울시 복지정책관은 “국내 처음 문을 연 알코올 재활센터가 노숙인 사회복귀에 도움을 주는 시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알코올 재활센터를 통해 음주로 인한 노숙인의 손상된 건강을 조기에 회복함으로써 의료비용을 절감하고, 금단 증상을 전문의와 함께 해결 해 재활에도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엄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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