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정책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 내 사회복지직 공무원이 고작 2.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백재현 민주통합당 의원은 2012년 말 기준 복지부에 근무하는 사회복지직 공무원은 전체 공무원 3157명 중 70명으로 2.2%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백재현 의원은 “장애인, 노인, 저소득층 지원 등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복지 정책을 제대로 고민하기 위해서는 복지부 내 사회복지직 공무원 충원이 필수적”이라면서 “사회복지직 충원을 통해 복지서비스의 질을 제고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백 의원은 “복지부 내 사회복지직 공무원 비율이 2.2%에 불과하다는 것은 그동안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복지 정책 고민이 심도 있게 이루어지지 못했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복지부 내 사회복지직 충원을 통해 복지 서비스 질 제고뿐만 아니라 예산 누수까지 막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또 “복지부 업무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서는 일반행정직렬보다 사회복지직렬 공무원의 충원이 5, 7, 9급 등 모든 직급에서 더욱 시급하다”면서 “이번 추경 예산안 논의과정에서 경찰공무원 충원뿐만 아니라 사회복지직 공무원 충원도 반드시 논의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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