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귀래사랑의집사건해결을위한공동대책위는 7일 오후 2시 ‘원주귀래 사랑의 집 사건 피해자 증언대회’를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실시한다.

이번 증언대회에는 장씨에게서 5번이나 탈출 시도했다가 결국 성공해, 최근 SBS방송 '궁금한 이야기 Y' 에 나온 임모씨와 그의 어머니 및 냉동고에 10년 이상 방치돼 있다가 지난해 장례를 치룬 고 이광동씨의 유가족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원주대책위 관계자는 “증언해주신 분들에게는 고통스러운 자리일 수 있다. 유가족들은 재판에 참석할 때 마다 눈물을 흘린다”며 “이번 증언대회에 나올 결심을 해주신 용기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가해자 장씨는 원주대책위를 오히려 아이들을 납치해 평화로운 가정을 파괴한 파렴치한으로 주장하고 있다”라며 “이런 일들이 발생하지 않으려면 사회적 책임을 어떻게 나누어야 하는지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를 함께 하고 싶다”고 당부했다.

한편 2일 가해자 장씨에 대한 9차 재판이 진행됐고, 장씨는 자기측 증인을 앞세워 장애인을 돌보는 데 얼마나 헌신적으로 사랑을 베풀었는지를 강조했다. 

엄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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