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장애인단체장들과 함께 케익 절단식을 함께 했다. <사진/ 최경훈 기자>

 

한국장애인복지진흥회(이하 진흥회)는 지난 2일 서울 교통회관에서 제6대 신임 차흥봉 회장의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취임식에서는 각 단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임 회장의 축하인사와 진흥회의 변화된 모습을 알리고 장애인 복지 발전의 새로운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는 자리가 되었다.

앞으로 장애인복지 발전의 내실을 기하겠다는 약속이 있었다.<사진/ 최경훈 기자>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차흥봉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장애인 복지는 80년대 이후 크게 발전해 왔다. 81년 장애인 복지법의 제정이후 복지시설의 증가와 서비스도 함께 발전해 오고 있으며, 이는 의료재활, 교육재활, 직업재활, 지역사회재활 등의 전문적 재활사업도 발전했다"고 전하며 "하지만 아직까지 장애인 일자리 창출, 소득수준, 의료재활의 미흡, 장애아동 교육 등 미흡한 점들이 많이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차 회장은 "장애인복지의 정책과 제도의 발달만이 아닌 제도의 혜택, 서비스의 내용, 전문적 프로그램, 전문인력 등을 동시에 발전시켜나가야 한다"며 "장애인 복지의 일선전달체계를 개선해 각종 서비스가 지역사회 수준에서 개개 장애인에게 제대로 스며들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진흥회가 담당해오던 체육관련 업무를 지난해 대한장애인체육회로 이관한 만큼 진흥회 본령의 임무인 장애인복지진흥에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 회장은 진흥회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며 장애인 당사자들의 적극적 참여와 질타, 관련 기관 관계자들에게 장애인 복지를 발전을 위해 성원해주기를 부탁했다.

신임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며 참석자들이 건배제의를 하고 있다. <사진/ 최경훈 기자>

한편 각 단체장들의 축하인사에서 한국장애인총연합회 임통일 회장은 "그동안 척박했던 장애인 인식개선에 많은 노력을 해준 진흥회에 연대와 지지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사회복지협의회 김득린 회장은 "새로운 시점을 맞이한 진흥회가 앞으로 무한한 발전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제 장애인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함께 하며 앞으로 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지지를 아끼지 않았다.

신임 차 회장은 1981년 장애인복지법을 제정에 참여하고 한림대학교 부총장과 서울복지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1999년5월부터 2000년8월까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재직하면서 건강보험 통합작업을 총괄했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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