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복지란 장애인이 지니고 있는 욕구와 문제를 해결해 자아를 실현하고 인간다운 생활을 영위해 인간으로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필요한 제반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가와 사회적 노력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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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장애인복지진흥회 차흥봉 회장 |
차 회장은 장애인복지에 대한 자신의 확고한 생각을 인터뷰 내내 피력했다.
그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큰 과제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장애인이 어려운 것을 이겨내고 성취하고 승리하는 모습을 볼 때면 그 감격스러움을 말로 표현할 수 가 없다. 비장애인들 또한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더 큰 희망을 갖게 될 것"이라며 "이렇듯 장애인들이 인생의 승리를 만들 수 있도록 그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진흥회의 역할이라고 생각된다. 실제적인 복지서비스프로그램을 개발해 장애인들이 피부로 직접 느낄 수 있는 내실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회장취임과 동시에 진흥회 발전을 위한 많은 주문들을 받았다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주문들은 장애인 복지의 한 단계 발전을 위해 헌신해주기를 바란다는 것과 그 동안 한 목소리로 힘을 합치지 못했던 각 장애인 단체들을 함께 포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당부들을 들었다고 전했다.
또한 차 회장은 장애인단체들에 대해 "과거 장애인계의 변화를 지켜보면서 각 단체들이 통합이 어려워 한 목소리를 내는 힘들이 부족했었다. 이에 장애인 관련 복지법을 만들어 나가는데 많은 어려움들이 있었다고 생각된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많은 발전이 있었지만 여전히 한목소리를 내는 것은 이뤄지지 않고 있기에 각 단체들이 함께 노력해야 할 부분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과거 이건희 회장과 변화되는 부분에 대한 비교를 묻는 질문에 "과거 회장의 역할과 지금 나를 비교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다만 장애인 복지의 전반적인 현장에서 일해온 나로서는 현장의 특성을 살려 전반적인 일을 해나가는 것이 소명이라고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특히 추진 사업에 대한 의견으로 "아직 시작하는 단계이기에 지켜보고 알아보고 있는 상태이다. 내실이 부족했었다는 것을 알기에 더욱더 현실적인 서비스를 할 수 있을 것인가를 검토해 봐야 할 것"이라며 "21세기는 지식정보화사회로서 전문적 지식을 가지고 산업이 발달하고 정보화를 통해 모든 생활이 이뤄지고 있기에 장애인복지무분에서 지식정보화사회는 커다란 도전이 되고 있다. 앞으로 각종 정보에 접근해 나가 장애인들이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장애인 정보 복지사업'을 생각하고 있다"고 추후 사업에 대해 제시했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어가는 현 시점에서 차 회장은 장애노인에 대한 문제를 제시하며 "아직 장애노인인지 노인장애인인지 등 의미 또한 통일되지 못하고 있다. 고령화 사회가 다가오면서 장애노인들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은 절실하다"면서 "사실 노인수발보장제도 또한 장애노인들에게도 해당되는 서비스인 것을 보면 노인복지서비스를 만들 때 장애노인 복지서비스와 연계는 당연하다. 통합적 서비스 시스템 체계를 만들어 장애와 노인복지서비스가 분리되지 않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 회장은 각 사업을 추진하면서 다른 단체들과 공통되는 부분들이 있겠지만 장애인 전체 복지를 위해 협의하고 협력해 새로운 사업을 개발하는 것에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장애인 복지의 큰 틀을 만들기 위해서는 서로 조정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서로 힘을 합쳐도 모자라는 상황에 작은 것만을 보다가는 큰 것을 놓치게 된다. 각자의 목소리가 화합해 하나의 목소리를 만들어 발전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함께 장애인복지를 위해 함께 나가는 당사자들과 관련자들에게 "이제 장애인 복지를 꽃을 피울 때"라고 강조하며 "장애인 복지의 내실 있는 발전을 위해 사명과 희망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함께 나가자"고 더불어 아우르며 성장하는 진흥회가 되기를 당부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진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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